선거=전쟁

안부글을 쓰고 여기저기 돌아본 이글루는 뭐랄까,
전쟁이 끝난 후의 모습과 흡사하네요.
여기저기 전쟁에 후폭풍이 가시질 않네요.

애초에 전쟁이라는건 진정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야 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말 꽤나 치열한 전투였기에 더더욱 혼전에 혼전을 거듭,
결국 승자도 패자도 모두 어느정도 상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겨도 이긴게 아니고, 져도 진게 아닌. 반절의 승리와 절반의 패배.
그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어느쪽이든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결과가 어떻든 간에 무언가를 보여줬던, 아니 사실 그보다 더 보여줄 수 있었던 선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강남몰표의 압박은 뭐 네 할말이 업스빈다.

하지만 언제까지 후폭풍의 영향에 있어서는 안되겠죠.
그리고 모든 역사가 그렇듯 곧 기억에서 잊혀져 기록의 한줄 정도로만 남을 테고요.

다만 이번 선거에서 잊지 말하야 할 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내 손으로 만들어낸다는 그 감각,
내 목소리를 낼려는 그 의지를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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